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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의 요약

6월 17일 부동산 대책을 보며

by otarumoo 2020. 6. 18.

저는 무주택자입니다. 사실 작년말부터 모은 돈으로

갭투자를 해 보려고 동네를 알아보던 차에, 벌써 6개월이 흘러버렸네요.

 

이번에 6.17 부동산대책에서 법인이 아닌 제게 적용되는 항목은 갭투자 봉쇄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우선, 조정 대상 지역

인천, 시흥, 부천,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남양주 등... 그리고 지방은 광주, 대전, 청주가 지정 

되었더군요. 무주택이지만 실거주까지 고려하는 제 시각에서, 

이번에 대상 지역을 벗어난 김포에는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그냥, 원래 보던 곳을 매수해야겠다, 이 생각에선 바뀐 게 없습니다.

다만 경우에 따라서 갭투자 대신 실거주를 생각해야겠구나 라고 생각한 것 뿐.

 

근데 저처럼 이도저도 아닌 사람들, 꽤 많을 것 같은데 말이죠.

 

투기 과열지구 지정

성남, 수원, 용인... 기존 부동산규제 정책 이후 풍선효과를 제대로 받았던

나름의 수혜(?) 지역들이 이번에 다 지정이 되었습니다.

그 외 구리, 동탄2, 대전, 안양 등.. 우리가 생각했던 지역들이 투기 과열지구로 지정이 

되었습니다.

 

글을 쓰고 있는 6월 18일 기준으로는 계약서를 만료하지 않았기 때문에

규제지역 기준으로는 내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는군요.

 

제게 해당되는 부분 중 하나,

투기과열지구, 조정 대상 지역 내 주택 거래하는 경우 

거래가액과 무관하게 자금조달 계획서 제출.

이런 부분은 시장경제를 정부가 과도하게 개입한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어쨌든 주택담보대출 없이 시도해볼 생각이라, 이부분은 정면돌파 해보려고 합니다.

내일 휴가를 내고 부모님께 돈 빌리러 갑니다 (정식으로 공증)

 

돈 빌리고, 부족한 거 있으면 신용대출로 채워서, 6월말~7월 중 

적정가격 ~ 급매로 나올 매물을 잡는 작전으로 가려고 합니다.

너무 오래 끌어서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습니다. (그냥 주담대+ 신용대출+ 준비금으로 

사려고 했는데, 이번 대책이 주담대로 갭투자를 못 하게 막았으니까요)

 

평소에 5일 내내 야근을 하는 편인데, 내일 갑작스레 휴가를 쓰게 되어

오늘도 더 오랜 시간 일을 하고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씁니다.

 

그렇지만 정부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생각은 별로 없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한번 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