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 스크린골프]골프존에서 플레이한 아크로cc 후기

안녕하세요. 4월에 영암 골프장, 아크로 컨트리클럽을 방문하려고

사전에 골프존 스크린골프를 통해 연습 라운드를 해 보려고 플레이 했던

아크로cc 후기를 적어 볼게요 (스크린골프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아크로 컨트리클럽

전남 영암군 금정면 안적동길 403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시면 됩니다. 영암의 27홀 골프장인데 저는 진양밸리cc가 생각났던 곳이에요.

4월의 일요일 오전, 고향 친구들과 미리 약속을 잡고 준비하던 중 이날 비 소식이 있어서

긴장을 하고 라운드를 했었습니다. 9홀이 끝나기 전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고, 친구들과 얘기해서

경기를 마쳐야 했던 아픔(?) 이 있는 골프장이에요. 9홀밖에 못 뛰었지만 재밌었습니다.

 

이 라운드 전에 미리 골프존에서 플레이를 해 본거죠. ㅎㅎ

그럼 아래는 플레이했던 스크린골프 후기로 적어 보겠습니다.

스크린골프는 영암 아크로cc 27홀 코스 중 챌린지 / 스카이코스를 플레이 했네요.

아크로cc 챌린지코스 363미터 파4 홀이네요. 내리막이었나? 파4홀이 363미터면

상당히 긴 거리인데 티샷은 180미터정도 보내고 철푸덕 거리면서 3온 2퍼팅 정도 한 것 같네요.

그냥 봐서는 코스가 밋밋해 보이는데, 실제로는 상당히 넓고 마음 편한 코스였습니다.

또 적게 되는데, 충북 음성의 진양밸리cc 스타일 골프장이요 ㅎㅎ.

아크로cc 4번홀 파3 126미터.

스크린골프를 치면 어차피 셋팅된 공간에서 공을 놓고 별도의 정렬 없이도 쉽게 가운데로

공을 보낼 수 있어서 쉬운건데, 저런 아일랜드 홀을 실제로 플레이하면서 수많은 골퍼들이

공을 해저드에 기부한다는 걸 생각하면, 스크린골프의 난이도에는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필드에서 훨씬 어렵다는 뜻으로 적었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레이디 / 시니어 티박스 공간이 한반도 모양으로 생겼네요. 기발한 컨셉입니다.

 

아크로cc 챌린지코스 7번홀 파3

136미터입니다. 대신에 좌 / 우로만 벙커가 있고 가는 길에는 장애물이 없네요.

이런 홀은 사실 방향만 잘 타주면 땅볼이 나더라도 기대해 볼 수 있는 홀이죠. 다행히 파를 기록했군요.

예전에 코스설계가 송호 님의 세미나를 브리지스톤 본사 (서울)에서 들은 적이 있는데

그린 주변으로 사방에 벙커를 둘러 놓은 골프장은 배려심이 없는 설계라고 언급하신 부분이 생각납니다.

물론 평이해 보이다고 필드에서 모두 파/ 버디를 잡지는 못하겠지만요.

아크로cc 스카이코스 2번홀 파5

그냥 봐서는 405미터 밖에(??) 안되는 파5홀이네? 싶습니다. 자세히 보면 220미터 정도를 

티샷을 해 놨으니 스크린이기도 하고 2온으로 자신있게 질러볼 만도 합니다.

스크린에서 롱클럽은 너무 쉽게, 멀리 나가니까요. 결과적으로 못 쳐서 해저드로 쏙 들어갔네요.

2번째 샷이 그린을 바로 볼 때 짧다면 벙커로 쏙 들어가게 설계해 뒀군요. 이래저래 정확하고

긴 공략이 아니라면 3온 작전으로 가야할 것 같은 홀입니다. 해저드 껴 있고 벙커 있으면

생각보다 타수를 쉽게 잃게 되지요.

 

아크로cc 스카이코스 7번홀 파4

350미터 가량인데 티샷이 216미터가 나갔네요 [저는 보통 190미터-200미터 정도를 보냅니다]

옆구리에 해저드가 깊게 있는데, 스크린에서야 그냥 무시하고 치겠지만 필드에서 큼지막한 

해저드가 있으면 압박감이 엄청나죠.

 

아크로cc 스카이코스 8번홀 파3 155미터

아직도 벙커샷이 어렵고 들어가기 너무 싫지만, 요즘 들어 벙커는 나가는 공을 붙들어 주는

역할이라는 것을 새삼 실감하는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밀리면 벙커가 붙잡겠네요.

사실 필드에서 150미터 공략을 잘 못하는데, 스크린이라 큰 어려움 없이 홀아웃 했었나 봅니다.

 

전반에 필드에서 50개를 쳤었습니다. 그리고 비가 쏟아졌었죠. 영암까지 갔었는데

덜 치고 와서 너무 아쉬웠던 아크로cc

기회가 닿는다면 다시 한번 방문해서 완주해 보고 싶은 골프장이에요. 재미있었습니다.

끝으로 아크로 컨트리클럽 (아크로cc) 공식 홈페이지를 첨부하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아크로 컨트리클럽